장례식장 예절
[오늘 자주 뵙고 지내던 마을 어르신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음이 심란해졌답니다. 장례식장 방문 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들과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보고자 오늘의 포스팅 주제로 정해보았습니다.]
장례식장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,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장소입니다. 그렇기에 장례식장에 방문할 때는 충분한 예의를 갖추고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[장례식장 방문 전 준비사항]
● 장례식장의 위치와 시간을 확인합니다.
● 유족에게 조문 일정을 미리 확인합니다.
● 조화, 조의금 등을 준비합니다
[장례식장 방문 시 주의사항]
● 검은색 계통의 복장을 착용합니다.
● 옅은 화장을 하거나 색조 화장을 하지 않습니다.
● 향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.
● 조문록에 이름과 관계를 기록합니다.
● 조화는 제단 앞에 올려놓습니다.
● 조의금은 상주에게 직접 건넵니다.
●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조문 시간은 30분 이내로 합니다.
[빈소 앞에서의 예절]
● 빈소에 입장할 때는 조문객의 통로를 이용합니다.
● 빈소에 입장할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갑니다.
● 빈소에 입장할 때는 고인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하여 조의를 표하며 고인을 향해 묵념합니다.
● 유족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전합니다.
● 퇴장할 때는 다시금 고인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.
● 빈소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는 빈소 밖으로 나가서 섭취합니다.
● 빈소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는 소리를 끄고, 조용히 사용합니다.
● 빈소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지 않습니다.
● 빈소에서 오가는 조문객을 방해하지 않습니다.
[문상순서]
● 빈소에 입장할 때는 조문객의 통로를 이용합니다.
● 빈소에 입장할 때는 미리 빈소밖으로 외투나 소지품들을 벗어 둡니다.
▶분향할 경우◀
● 분향할 때에는 막대향을 보통 사용하는 데 막대향을 하나 집어 초를 통해 불을 붙인 뒤, 가볍게 흔들어 꺼야 하며, 절대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됩니다.
● 불이 꺼진 막대향을 공손하게 향로에 꽂습니다.
● 향을 꽃은 뒤 일어나거나 자세를 다시 바르게 한 뒤 영정사진 앞에서 잠깐동안의 묵념이나 두 번의 절을 합니다.
● 영정사진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(1회)를 합니다. 종교의 이유로 절을 하지 않는 경우,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합니다.
● 유족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전합니다.
▶헌화할 경우◀
● 헌화의 경우, 오른손으로 꽃줄기 아래부분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든 뒤, 공손하게 두손으로 영정사진 쪽으로 꽃봉오리가 향하게 하여 헌화한 뒤 잠깐동안의 묵념 혹은 2번의 절 혹은 기도를 합니다.
● 영정사진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(1회)를 합니다. 종교의 이유로 절을 하지 않는 경우,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합니다.
● 유족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전합니다.
● 퇴장할 때에는 다시금 고인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, 뒷걸음으로 2-3걸음 물러난 후 몸을 돌려 조용하게 나오도록 합니다.
[특수한 경우의 예절]
● 유족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경우, 어린 자녀가 장례식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.
● 유족이 외국인인 경우,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여 예의를 갖춥니다.
● 장례식이 종교식으로 진행되는 경우, 그 종교의 예절을 따릅니다.
[종교에 따른 장례식장 예절]
▶불교 혹은 유교◀
● 빈소에 입장하여 먼저 상주와 목례를 나누고 영정사진 앞에 무릎을 꿇고 준비되어 있는 향에 잠깐 불을 붙인 뒤 끕니다.
● 향로에 향을 조심스럽게 꽂고 일어난 뒤 뒤로 물러나 2번의 절을 올립니다.
● 불교 장례식장에서는 입관식, 목욕식, 영결식, 발인식, 화장식, 납골식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.
▶기독교◀
● 빈소에 입장하여 먼저 상주와 목례를 나누고 준비한 국화를 들고 고인에게 헌화합니다.
● 헌화 뒤 뒤로 물러나 고개 숙여 잠시 묵념을 드린 뒤, 상주와 1번의 맞절을 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.
● 기독교 장례식장에서는 입관식, 추모예배, 발인식, 화장식, 납골식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.
▶천주교◀
● 빈소에 입장하여 먼저 상주와 목례를 나누고 준비한 국화를 들고 고인에게 헌화합니다.
● 헌화 뒤 뒤로 물러나 고개 숙여 잠시 묵념을 드린 뒤, 상주와 1번의 맞절을 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.
● 천주교 장례식장에서는 입관식, 미사, 발인식, 화장식, 납골식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.
[절하는 법 - 공수법]
절을 할 때에 두 손을 모으는 자세를 취하는데 이를 공수자세라 합니다.
상갓집에서 취하는 공수법은 남자와 여자의 방법이 다릅니다.
● 남자 : 오른손을 왼손 위로 올립니다.
● 여자 : 왼손을 오른손 위로 올립니다.
★ 절을 할때에는 큰 절 2번, 반 절 1번을 하면 되며, 최근에는 반 절을 대신하여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기도 합니다.
[장례식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]
● 문상객이 상주보다 연장자라고 할 지라도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금하셔야 합니다.
● 또한 반말로 상주를 대하는 행동도 금하셔야 합니다.
● 자리로 착석하여 식사를 하는 도중 잔을 부딪히거나 건배를 하는 행동은 금하셔야 합니다.
● 너무 오랜 시간 머무르는 행동도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.
장례식장에 방문을 하는 것은,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다하는 일입니다. 기본적인 예절을 숙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행동해야 할 것 입니다. 장례가 마무리 된 이후, 상주에게 다시 한번 연락을 취하여 진심을 담을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도 유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.